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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4.

    by. ongjim

    목차

      1. “커피 한 잔 때문에 부자가 못 된다?” 처음엔 웃었지만…

      ‘라떼지수(Latte Factor)’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말해서 피식 웃었다. 커피 한 잔으로 내 인생의 자산이 좌우된다는 말이 너무 과장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하루 5천 원짜리 라떼 한 잔, 혹은 편의점에서 무심코 사는 디저트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고? 차라리 푼돈 쓰는 기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월급은 그대로인데 항상 통장은 비어 있었고, ‘도대체 어디에 돈이 샜을까’ 궁금해서 지출 내역을 하나하나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예상보다 충격적이었다.

      그 달, 나는 커피값으로만 약 13만 원을 지출했다. 여기에 간식, 배달음식, 택시비, 필요 없는 쇼핑 앱 구매까지 포함하니 자잘한 소비만으로 30만 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소비가 단 한 번도 ‘내 인생을 더 낫게 만들어줬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만족감은 짧았고, 후회는 잦았다. 그제야 나는 ‘라떼지수’가 단순한 커피 이야기나 절약 노하우가 아니라, 내 삶의 소비 구조를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개념임을 깨달았다. 내가 작고 무의식적인 지출을 반복하는 한, 어떤 재테크 전략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2. 나의 ‘라떼지수’ 찾기: 소비의 맹점은 언제나 작게 시작된다

      나는 라떼지수를 구체적으로 체험해보기로 결심했다. 단순히 지출을 줄이기보다는, 내 소비 습관의 맥락과 패턴을 분석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지출을 1주일 단위로 정리했고, 항목을 세분화했다. ‘커피’, ‘간식’, ‘택시’, ‘소소한 구독 서비스’, ‘배달’, ‘기분 전환성 쇼핑’ 등으로 나눴더니, 놀랍게도 지출의 60% 이상이 그 ‘작은 것들’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나도 모르게 자동결제되던 스트리밍 서비스, 한 번도 끝까지 보지 않은 유료 콘텐츠 앱, 정기배송 신청 후 잊고 있던 건강식품이 ‘고정 라떼지출’로 숨어 있었다.

      나는 일단 ‘의식적인 소비’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출근길 커피는 집에서 내려 텀블러에 담아갔고, 택시는 꼭 필요한 날만 타기 위해 날씨와 시간을 조율했다. 점심 후 디저트 대신 회사에서 제공하는 티백을 활용했고, 구독 서비스도 전면 재정비했다. 중요한 건 이 과정에서 ‘절약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내가 소비를 통제하고 있다는 뿌듯함과 자율성이 생겼다. 이전엔 감정과 피로에 끌려 돈을 썼다면, 이제는 나의 가치 기준에 맞춰 소비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 작은 변화가 가져온 가장 큰 수확은 지출 스트레스에서의 해방감이었다. 예전에는 돈을 쓰고 나면 늘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데, 이제는 ‘내가 정말 원한 것에만 썼다’는 만족감이 남는다. 그 감정의 차이가 결국 장기적인 재테크 태도를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느낀다.

       

       

      라떼지수란? 작은 지출이 장기적으로 주는 영향

       

      3. 라떼지수와 복리 효과: 작은 돈이 자산으로 자라는 과정

      매달 아낀 30만 원을 단순히 통장에 두지 않고, 나는 그 돈을 ‘라떼펀드’라는 이름의 투자 자금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소액 ETF, 배당주, CMA 통장, 적립식 펀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산 투자했다. 단순히 금액 자체가 큰 건 아니지만, ‘잃어도 되는 돈’이라는 심리적 여유가 있어서인지 투자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었다. 한 달 30만 원, 1년이면 360만 원, 5년이면 1,800만 원. 여기에 복리 수익률 5~7%만 적용돼도 몇백만 원의 이자가 붙는다. 이는 단순히 ‘절약해서 저축한 돈’이 아닌, ‘작은 절약이 만든 미래 자산’이 된다.

      중요한 건 이 흐름이 자동화되었다는 점이다. 더 이상 ‘절약해야지’라고 매일 다짐하지 않아도 된다. 생활 패턴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출이 줄고 그 돈이 자동으로 자산화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나는 매달 초 자동이체로 투자 계좌에 라떼펀드를 이체하고, 그 외의 금액만 체크카드로 사용한다. 이렇게 하니까 매달 통장 잔고를 확인하지 않아도 재무 상태가 관리된다. 이 모든 변화가 커피 한 잔의 재정적 의미를 되짚어본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지금도 신기하다.

      또한, 이 방식은 단지 돈을 모으는 것뿐 아니라, 나의 소비 성향, 스트레스 해소 방식, 감정 관리 방법까지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무심코 택시를 타던 습관은 미리 준비해서 버스를 타는 생활로 바뀌었고, 충동구매를 줄이기 위해 ‘하루 숙성 후 구매하기’라는 규칙도 만들었다. 이런 일련의 루틴이 축적되면서, 나는 어느 순간 ‘돈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다.

      4. 라떼지수는 ‘절약’이 아니라 ‘의식적 소비 훈련’이다

      라떼지수를 실천한 이후, 나는 이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블로그에 ‘라떼지수 챌린지’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매일 어떤 소비를 줄였고, 어떤 대체 소비를 했으며, 얼마나 아꼈는지 기록했다. 처음엔 단순한 다짐 수준의 글이었지만, 점차 방문자들이 늘고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공감이 컸다. “택시비를 아낀 하루가 나도 있었다”, “배달앱을 줄이니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는 피드백을 보면서, 작은 소비의 힘이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게 되었다.

      지금은 이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유튜브 쇼츠, 블로그 시리즈물로도 확장해보고 있다. 라떼지수는 이제 나에게 단순한 절약법이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기 훈련 방법이자, 수익화 가능한 콘텐츠 자산이 되었다. 특히 에드센스 같은 광고 수익 모델에서 중요한 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 정보’인데, 라떼지수는 그 기준에 매우 잘 맞는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며,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나의 재테크는 거창한 주식 투자가 아니라,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을 줄이는 것에서 시작됐다. 그 작은 변화가 습관을 만들었고, 습관이 자산을 만들었고, 자산이 나의 미래를 바꾸기 시작했다. 라떼지수는 더 이상 단순한 절약법이 아니다. 그것은 ‘소비에 대한 철학’이자, ‘지속 가능한 재테크의 시작점’이다. 지금도 나는 매달 라떼펀드에 30만 원을 넣고 있다. 매일 마시지 않은 커피 한 잔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믿음과 함께.